세상리뷰 : Re-play

BOOK REVIEW :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bigapple52 2017. 12. 7. 01:03

내가 혼자 여행하는 이유


-까트린 지타


나는 내 삶을 스스로 결정한다. 

나는 내 마음을 평화로운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 

나는 내가 원하는 길을 가고 있다. 

나는 내가 필요로 하는 공간을 갖고 있다. 

나는 무엇이 나에게 좋은지 알고 있다. 

나는 나에게 이로운 결정을 내린다. 

나는 나에게 새로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믿는다. 


간만에 힐링도서를 읽었다.  

여행서적을 멀리 한지 오래되었는데  왠지 손이 가는 책 한 권.. 망설이면 사지 못한다는 조급함에 냉큼 집어들었다. 

여행서적 코너를 서성이다가 이내 뜨거워지는 속을 진정 시키려 애써 외면하며 

눈길조차 주지 않은지 어언 3,4년, 그냥 읽고 그냥 읽어버리면 되는 것이 아니기에.. 

나도 모르게 방방 뛰어다니는 '여행'이라는 욕구를 잠재우기란 쉽지 않기에..

일부러 멀리했었다. 그래, 이제 이제는 좀 무뎌졌겠지 하며 고른 한 권의 책.


참.. 놀라운 사실은..

정말 무뎌진 가슴과 전과 다른 여행을 꿈꾸게 되었다는 것?


저자는 셀프심리코칭 전문가, 여행 칼럼니스트다.

와우, 딱 내가 갖고 싶은 커리어다. 더 매력적으로 와닿은 이유는,  여행 후의 그녀의 직업이라는 점?

잘못된 우선순위로 나의 자유 의지보다 다른 사람의 기대에 부응하며 살았던 그녀는 

일중독, 관계단절, 이혼을 경험하며 처음으로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기 위한 여행을 떠난다





내 몸에 맞는 시간 리듬이 있다는 것, 그 리듬을 회복했을 때 능동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깨닫는다.


사막을 건너는 여섯가지 방법 

-도나 휴

모래에 갇혔을 때는 타이어에서 공기를 빼고 차의 높이를 낮춰라. 그러면  차가 모래 위로 올라설 수 있다. 

인생도 그렇다. 정체된 상황은 우리의 자신만만한 자아에서 공기를 조금 빼내야 다시 움직일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일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균형을 맞추는 것이다. 행복한 삶이란 놀기만 하는 삶도, 돈을 많이 버는 삶도 아니다. 

일이나 인간관계에서 생긴 스트레스를 좋은 자극이자 기회로 활요할 수 있을 만큼 자신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돌보는 삶이다. 

그러니 일에 시간을 쏟는 만큼 쉬는 데도 시간을 쓰라. 

휴식이 없다면 성공도 없다.




여행은 늘 설레고 가슴뛴다. 삶도 여행이라는데, 어찌 이 삶의 여행은 설렘이 넘쳐 가슴이 터질 것 같은지...

그래도 여행의 기억은 힘든 하루를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 사람이 생각나고 그 곳이 생각나고 그 마음이 생각나서 

하늘을 둥둥 떠다닌다. 이내 현실로 돌아오더라도 그 감흥은 오래 남아 다시금 감사하게 된다. 

그때의 치얼스를 기억하자. 


To Do List

1. 오스트리아 잘츠카머구트, 호텔 코르티젠에 묵기

2. 호텔 프런트나 숙소 주인에게 인근 맛집을 소개받고 가장 좋은 자리를 예약하고 식사하기

3. 여행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나의 즐거움을 더 우선시하라. 

3. 당신이 항상 가지고 다닐 수 있을 만큼만 소유하라. 

-----> 진정한 "백팩트레블"을 하고 싶다. 이것저것 팜플렛, 기념품, 종이, 펜 등을 쓸어담는 짐본능이 있어서...

4. 우수아이아, 사람이 거주하는 최남단의 도시, 세상의 끝 여행하기


한 사람의 인생에서 중요한 두 날이란?

이 세상에 태어난 날과 자신의 삶의 의미를 발견한 날!


오늘도 이 새벽, 목적있는 여행을 꿈꾸고 7년주기 여행을 상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