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켈레톤 : 초보올림피어 되기!
스켈레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평창동계올림픽 오늘, 7일차에 들어섰다. 황금빛 설날을 우리에게 선물해준 “윤성빈”선수의 금메달 소식은 설차례상 위의 이야깃거리가 되어 풍성한 아침을 맞이하게 해주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20초 55로 대한민국 썰매 역사상 첫 금메달이었다. 금메달을 확정하고 응원단을 향해 큰절을 하는 선수의 등을 보니 감동이 몰려왔다. 모든 경기를 챙겨볼 수 없어 아쉬운 평창동계올림픽이다. 반갑고 감사한 금메달 소식과 그리 춥지 않은 설날 아침, 이름만으로도 뭔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드는 종목 ‘스켈레톤’ 나만 그런가.. 왠지 그 이미지가 떠오른다. 여튼 스켈레톤, 경기를 보면서 온몸이 찌릿찌릿, 그 엄청난 속도와 짜릿함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출발하는 순간, 선수는 무슨 생각을 할까. 끝이 보이지 않는 빙판 위를 미끄러져들어갈 때 눈을 감지는 않겠지. 2분이 채 안되어 도착, 그 속도로 머리를 앞으로 내밀고 내지르는 스켈레톤을 보고 있자니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아무리 노련한 선수다 할지라도 보는 사람 가슴 조이게 만드는 어마어마한 종목이다. 바로 스켈레톤(skeleton)이다.
스켈레톤 : 썰매에 엎드려서 인공얼음으로 된 트랙을 고속으로 질주하는 경기
스켈레톤의 유래는 다양한데 그 중 영국식 스포츠인 ‘크레스타 런’을 변형해서 즐기던 것이 오늘날의 스켈레톤으로 발전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1890년대 한 영국사람이 스켈레톤 썰매를 만들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사람의 뼈대를 닮았다고 해서 그때부터 이름이 스켈레톤이 되었다고 한다. 무시무시하다.
1926년에 스켈레톤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정식종목이긴 하지만 빠졌다가 들어왔다 오랜기간 다시 빠졌다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다시 정식종목채택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왜 빠졌냐고? 다들 예상대로 너무 위험해서였다. 엎드려 머리를 앞으로 내밀로 타는 정말 사고나 위험에 취약한 스포츠가 아닐 수 없다. 그 속도와 휘는 장면을 생각하면 지금도 다리가 찌릿하다.
(이미지출처 : 한국체육기자연맹 네이버 포스트)
기본적으로 스켈레톤은 평균 110키로미터 후반에서 120키로 초반 정도의 속도가 나온다. 평생초보운전자로 살 예정인 나로서는 110, 120은 고속도로에서도 잘 밟지 않는 속도, 가끔 멍때리다가 120키로미터를 넘었다가 깜짝 놀라는 소심한 심장을 가진 사람이다. 그 속도를 온 몸으로 느낀다니.. 정말 아찔하다. 윤성빈 선수의 그 강인한 정신에 박수를 보낸다.
(이미지출처 : 한국체육기자연맹 네이버 포스트)
F1을 아는가? 포뮬러 자동차 경기 중 하나로 경주용 자동차를 이용한 온로드 경기이다. 엄청난 속도로 달리는 자동차경주다. 빙판 위의 F1이라고도 하는 스켈레톤은 짧은 거리를 엄청난 속도로 질주한다. 트랙을 내려가는 선수들이 느끼는 수준이 F1선수들이 느끼는 수준과 비슷하다고 하니 더 말해 무엇하랴. F1선수들이 받는 중력가속도가 평균 3G정도인데 이는 평균값이다. 급커브 구간을 돌 때는 몇 배 더 올라간다고 한다. 중력가속도체험으로 얼굴이 노인의 얼굴이 되어 버리는 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루에 2번 정도밖에 트랙을 타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것! 시간과 횟수가 한정된 스포츠로 금메달을 따기까지 얼마나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했을 지 짐작해본다. 감사하다.
윤성빈 선수의 금메달, 감사하고 감사하다!
스켈레톤을 즐겨보자!
스켈레톤 경기가 열리는 곳,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이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이다. 이곳에서 봅슬레이, 루지 등 썰매경기가 열리고 있다.
이번주 스켈레톤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TODAY 02.16.FRI
20:20 여자 1차 주행 : 정소피아 출전
20:30 여자 2차 주행 : 정소피아 출전
02.17.SAT
20:20 여자 3차 주행 : 정소피아 출전
20:30 여자 4차 주행 : 정소피아 출전
정소피아 선수의 멋진 경기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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