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전시 : 줄리안 오피전JULIAN OPIE in BUSAN 가끔 그럴 때가 있다. 뭔가 코에 바람을 넣고 싶고 쭉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고 싶고 평소 먹어보지 못했던 고급요리를 먹고 싶고 괜시리 먼 곳에 사는 친구의 집에 무작정 찾아가고 싶은 그런 날이 있다. 그런 날에는 그냥 집에 있거나 사무실에 앉아있으면 안 된다. 어디든 나가야 한다. 오전 꼭 참석해야 할 보충연수가 있어 갔다가 흔들리는 마음 주체할 수 없어 어디든 달려야 겠다 싶었다. 이런 날에는 보통 기장이나 송정쪽 해안도로를 달리는데 웬일인지 그 곳에 가고 싶지 않았다. 선배의 인스타에서 전시회 소식이 있음 찾아가곤 했는데 뭐 없나 두리번 거리다가 하나 발견했다. 줄리안 오피전 JULIAN OPIE in BUSANF1963 2018.3.24..
부산 주말 나들이 가볍게 하기 좋은 곳 : F1963 미술을 잘 알아서 미술관에 가지 않는다. 음악을 잘 알아서 콘서트에 가지 않는다. 춤을 잘 알아서...영화를 잘 알아서 영화관에 가지 않는다. 그저 즐기고 경험하러 갈 뿐. 올해 언제인가? 부산에서 피카소 전을 한다고 하여 어디에서 하나 무심한듯 찾아보다 이 곳을 알게 되었다. F1963이름 한번 멋지다. 택기 기사님이 그게 뭐냐고 무슨 의미냐고 하기에 재빠르게 검색 찬스! F1963은 특수선재 글로벌 기업 Kiswire가 설립한 복합문화공간이다. 1963은 고려제강이 부산 수영구 망미동에 처음으로 공장을 지은 해로 F1963의 “F”는 Factory를 의미,50년 가까이 와이어로프를 생산하던 공장을 2016년 9월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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