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Timeline Therapy 치유 #1


의식과 무의식을 소개할 때 자주 등장하는 이미지이다. 

'우리 의식은 물 위에 떠있는 빙산의 일각에 불가하다' 그보다 더 깊고 넓은, 보이지 않는 무의식이 그 아래에 숨어 있다. 이 글을 읽고 고개를 끄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더 놀라길 바란다. 이미지 안 물 속에 있어 보이지 않는 빙산의 거대한 양보다 우리의 무의식은 더 무한하고 의식의 배수로 가늠할 수 없다는 것을. 


식은 논리, 유추, 사고, 언어, 지각 등을 담당한다. 

무의식은 데이터 저장소와 같다. 모든 정보와 경험과 느낌과 사건들을 다 듣고 무한히 저장하고 있는 것 같다. 
단,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을 구별하여 저장하지 않는다는 것이 두려울 뿐이다. 논리적이지 않을 뿐더러 
무의식에 난 스크래치들은 쉽게 지어지지 않는다. 

모든 말과 행동을 통해 우리는 얻는 것이 있다. 모든 옵션을 고려할 수 없으며 
INPUT이 있어야 OUTPUT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학습과 성장에 있어서 우리는 결과목표보다 행동(과정)목표를 우선시 해야 한다. 
우리는 끊임없이 말하고 행동하며 우리의 무의식은 그것을 다 듣고 데이터를 저장한다.

데카르트 좌표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

A     B 
돈이 많으면 행복하다.
 A~      B
돈이 많이 없으면 행복하다.
  A     B~
돈이 많으면 행복하지 않다.
   A~      B~
돈이 많이 없으면 행복하지 않다. 
유일무이한 정답은 없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초기접근정보에 좋지 않은 감정을 받아들이게 된다면 
받아들인 그 감정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행동할 뿐. 그래서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이제는 진부한 이야기지만 에모토 마사루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물의 결정들을 다시 떠올려보자. 

무의식에 난 스크래치를 깨끗하게 할 필요가 있다. 신념에는 감정이 들어 있다. 
신념이 변화하지 않는다면 행동교정의 효과는 현저히 떨어진다. 우리는 감정처리를 통해 신념을 바꿀 수 있다. 

우리는 어디에 가장 많은 돈과 시간, 생각, 에너지를 쓰고 있는가? 
그것은 나의 핵심/목적/수단가치에 부합하는 일인가?

I Do This Everyday. 당신의 'This'는 무엇인가?  

자원이 풍부한 상태(Resourceful)는 강력(Powerful)하다. 문제가 되는 상태와 반대인 것이다. 
모든 문제는 감정의 문제일지도... 무의식이 저장만 가능하다면 우리는 의식화를 통해 이를 치유할 수 있다.

작년에 경험했던 Timeline Therapy의 일부를 공유하고자 한다. 

 1. 부정적 감정을 꺼낸다. 
 2. 그 감정의 끄트머리에 있는 초기기억을 꺼낸다. 1~3가지의 사건을 떠올린다. 
 3. 그때의 장면으로 돌아간다. 그 감정에 휩싸여 있을 때 나를 그 감정에서 분리시킨다. 
     - 관찰자센터링을 통해 나는 그 감정에서 벗어나 마치 헬기를 타고 그 장면을 바라보고 있다. 
       점으로 보일 때까지 높이 올라가 점점 멀어진다. 
 4. 반대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이미지나 사건을 꺼낸다. 1~3가지의 사건을 떠올린다. 
 5. 무의식에 심어본다. '손목을 꺾을 때 그 장면과 그 감정이 떠오른다'
     - 자원이 풍부한 상태(Resourceful)로 3번의 장면으로 돌아간다. 
       그 장면 속 내 안에 들어가서 문제되지 않음을 충분히 느껴본다. 
       손목을 꺾을 때 마다 4번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방법과 그 순서가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Timeline Therapy를 받으면서 느꼈던 감정과 어지러움에 잘 기억은 나지 않고 
무엇보다 센터링을 하면서 그 장면 속으로 들어가기가 쉽지 않았다. 
무엇보다 감정에서 쉽게 빠져나오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한 가지 얻은 것이 있다면 
그 두 가지의 감정을 충분히 느꼈고 조금은.. 아니 꽤 많이 내 속에 있던 부정적 신념과 해결되지 않은 감정의 찌꺼기를 
나름 홀가분하게 인정하고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Hello, Co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