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 2018 평창동계올림픽, 한국 효자 종목!

쇼트트랙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아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이 아닐까 싶다. 그동안 많은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왔고 우수한 기량의 선수들을 많이 배출했으며 가장 인상깊은 경기들을 보여준 종목이기 때문이다. 내 기억 속의 쇼트트랙은 과거 2002년 동계올림픽 당시 김동성선수가 가장 뒤에서 가장 앞자리로 치고 나가는 그 짜릿하고 시원시원한 스케이팅이다. 지금까지도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다. 물론 그 경기에서 오노 선수와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1위로 골인했음에도 금메달을 거머쥐지 못했던 안타까운 결과는 정말 온 국민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내가 기억하는 첫 쇼트트랙의 기억은 바로 그 시절의 쇼트트랙이다. 김동성선수의 멋진 경기를 아직도 기억한다. 

쇼트트랙의 정식 명칭은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이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파생된 종목으로 400미터의 긴 트랙에서 질주하는 스피드스케이팅과 비교해서, 111.2미터의 짧은 트랙에서 열려 '쇼트'트랙이라 부른다. 

스피드 스케이팅은 보통 2명의 선수가 인코스와 아웃코스로 자신의 코스에서 방해없이 독주해 기록을 가리는데 쇼트트랙은 같은 스타트라인에서 경기를 시작해 가벼운 몸싸움? 도 벌여가며 경기를 진행한다. 그래서 김동성 선수와 오노 선수 사이의 그 .... 우씌... 1위로 달리던 선수가 넘어지기도 하고 역전을 하기도 하고 부딪쳐 우당탕탕 다같이 넘어지기도 한다. 결승선을 통과할 때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이미지출처 : 한국체육기자연맹 네이버 포스트)

한국의 효자종목인 '쇼트트랙' 왜 한국인들은 이 종목에서 최고를 달릴까? 금메달 현황으로만 보더라도 한국이 쇼트트랙의 최강국이라 할 수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시작은 유럽이었고 현재 스피드 스케이팅의 최강국 역시 네덜란드이다. 쇼트트랙은 아시아가 단연 우세하다. 혹자는 아시아인의 작은 체구가 곡선코스를 여러번 타야 하는 쇼트트랙의 경우 원심력을 적게 받아서 좀 더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여튼 쇼트트랙 종목에서 한국인들의 멋진 플레이를 계속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이미지출처 : 한국체육기자연맹 네이버 포스트)

쇼트트랙은 공기 저항과 싸우는 스포츠이다. 당연히 경기에 사용되는 장비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친다. 현재 대표팀의 유니폼, 일명 '트리콧'은 선수들의 모든 부위를 측정한 말 그대로 맞춤 경기복이다. 접히는 부분까지도 모두 몸에 달라붙게 만들어져 저항을 최소화한다. 일반인이 보기에는 약간은 민망해 보이지만 과학적인 원리를 숨겨져 있다니 역시 대단하다. 흔히 말하는 개구리 장갑은 199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기훈이 처음 동료들과 만들어 사용했다고 한다. 코너링 때 마찰력을 줄여 조금 더 잘 미끄러질 수 있게 사용한다. 

(이미지출처 : 한국체육기자연맹 네이버 포스트)

스케이트화는 스피드 스케이팅과 쇼트트랙의 경우 차이가 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스케이트화는 부츠의 뒷부분과 날이 분리된다. 경기 시작 시 빙판을 달려나갈 때 날이 빙판에 붙어 있어 스피드를 유지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분리된다. 쇼트트랙 역시 이를 사용했지만 코너를 돌 때 기록이 떨어지는 결과가 나와 사용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이미지출처 : 한국체육기자연맹 네이버 포스트)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는 강원도 강릉시 수리골길 102에 위치, 12,000좌석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쇼트트랙에서 만나게 될 줄 알았던 선수는 지금 거론되는 선수들이 아닌 안현수였다. 빅토르 안.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쇼트트랙 금메달을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이자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3관왕을, 그 후 러시아로 귀화하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의 국가대표로 3관왕을 차지한 실력자. 러시아로 귀화하여 힘들게 운동을 이어나갔던 스토리를 본 적이 있었고 재기하여 비록 한국대표는 아니지만 올해 한번 더 멋진 경기를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정말 아쉽다. 국가주도 도핑사태로 러시아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가운데 그 역시 출전불가 선수 통보를 받고 평창에 올 수 없다. 안타깝다. 

쇼트트랙은 전체 매달 수 금8, 은8, 동8개로 이번에도 한국의 강세를 기대해 본다.

지난 10일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임효준선수!

2월 17일 토요일 19:44 남자 1000m 준준결승 1조 출전

2월 20일 화요일 19:47 남자 500m 예선 2조 출전

2월 22일 목요일 21:00 남자 5000m 계주 결승 A 대한민국 출전

황대헌선수, 서이라선수 역시 남자 1000m, 남자 500m,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곽윤기선수, 김도겸선수는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 출전한다. 

02.17.SAT

19:00 여자 1500m 예선 1조 심석희 선수

19:12 여자 1500m 예선 4조 정아랑 선수

19:20 여자 1500m 예선 6조 최민정 선수

02.20.TUE

19:00 여자 1000m 예선 1조 최민정 선수

19:03 여자 1000m 예선 2조 심석희 선수

19:06 여자 1000m 예선 3조 정아랑 선수

김예진선수, 이유빈선수는 심석희, 최민정 선수와 함께 지난 10일 여자 3000m 계주 예선에 출전하여 4;06.387로 1위를 기록했다. 

쇼트트랙, 다시 한번 영광을 발하길 간절히 기도해본다.

추천글

 스켈레톤 : 초보올림피어 되기!

 컬링 : 초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즐기기!

 제주 한라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