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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가보고 싶었던 적도 없었고


가까운 시일에 갈 기회에 있을거라 생각조차 못해본 곳.


그저 사회규범이 엄격하고 


거리에 침을 뱉거나 껌을 씹어도 안 된다는 


아, 먹을 걸 들고 있어도 안 된다는 


끔찍한 이야기를 듣고 


아, 내 식욕이 살아있는 한 갈 일은 없겠구나 싶었던 곳.


워크샵으로 가지 않았다면 정말 가보지 않을,


가서 정말 즐거웠던 곳.


SINGAPORE LAH~



더위를 질색해서 습한 날씨의 싱가포르가 내심 걱정이 되었다. 


긴팔을 챙기며 타지 않겠노라 마음 먹고 갔지만


생각보다 쾌적한 날씨?


아마 걱정을 너무 많이 했던 것 같다. 


나름 괜찮은 날씨, 물론 더웠다.. ㅜ_ㅜ 습하고...



그래도 좋았다. 쨍한 햇빛, 순수한 파란 하늘, 어디 돌아 들어오지 않고 직진하는 직사광선


한국에선 선글라스 사용할 날이 별로 없는데, 여기선 필수품.



돌고 돌아 들어간 시장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풍경, 


꼬맹이들이 소풍나온 듯ㅎ



꼭 먹어보래서 먹었다. 


카약토스트, 이름이 왜이런가 싶었는데 이유는 모르겠다..


바삭바삭하고 달큰하고... 


구우우욷 :)



함께 맛봐야 하는 찐한 커피, 뜨겁게 호로록 먹어야 한다. 


내 입맛엔 너무 달았다. 


그래도 좋아하는 맛 ㅎ



옆 사람은 아이스 커피, 요게 더 나은 듯 ㅎㅎㅎㅎ


한 입만 하고는 쭉쭉 두 볼에 힘을 주어 당겼다... 미안...



싱가포르의 도시풍경은 정말 깨끗, 정리정돈이 잘되어 있었다.


꽃도, 건물도, 도로도, 육교도..



칠리크랩을 먹어야 했기에 돌고 돌아 클락키로 들어갔다. 


다양한 요리를 파는 바와 식당, 강인지 바다인지가 가운데 흐르고 양 옆으로 가게들이 줄지어 있었다. 


밤이 더 예쁠 것 같았다. 


여기저기 단체석을 찾느라 분주히 움직였던 기억이 난다. 



와우.


더 무엇을 말하랴. 


간이 딱, 정말 딱! 


가격이 조금 비쌌지만, 아깝지 않은 맛과 풍경, 분위기!


다들 대만족!




매 끼니를 함께 해준 "Helllo, Tiger."



칠리크랩 양념을 남김없이 먹기 위한 볶음밥, 그냥도 맛있었다. ㅎ



밤이 더 예쁠 것 같았던 클락키는 역시나.


미니 유람선, 작은 통통배들이 이곳과 저곳을 오가며 사람들을 실어나르고


아무 말 않고 있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분위기와 여행자의 여유가 정말 좋았다. 


한 잔, 두 잔, 세 잔...ㅎㅎㅎㅎㅎ



우린 아직 젊기에


우린 아직 어리기에


우린 아직 어릴적 꿈이 있기에


센토사 섬을 찾았다. 이유는 바로바로 유니버셜스튜디오.


뭐 얼마나 대단할까 싶었는데...


하나 타고 감동, 감탄, 찬사.


시간만 있었다면 하루 종일 _ㅜ 있었을 텐데요...



스토리, 특수효과ㅎ, 등장인물들의 리얼(?) 연기, 물대포의 성가심


좋았다. 시원하이~



감동 또 감동. 어쩜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놀이기구 좋아하지 않는 나조차도 또 타고 싶었지만...


1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기다리고 10분을 타기란 


도시사람에게 좀처럼 기대하기 힘든 것..



싱가포르의 야경은 정말 아름답다. 


불빛의 화려함, 구성의 세심함, 눈을 뗼 수 없게 만드는 역동성까지ㅎㅎㅎ



관람차 안에서 식사하는 버킷리스트를 한번 써보며...ㅎ



마리나베이샌즈 호텔에 묵은 건 신의 한수!


웰케 숙박비가 비싸나며 투덜대었지만...


하하하하하하 :)


숙소발이 제대로!! 


루프탑 Infinity Pool 은 정말 좋았다. 


수영을 하든 하지 않든, 그냥 바람부는 선배드에 누워 있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전날 과음을 해도 과식을 해도 놓치지 말아야 할


조식찬스! 스크램블 에그와 소시지를 먹으면 끝!ㅎㅎㅎㅎㅎ


입맛이 초딩이라...ㅎㅎ



분주한 호텔아침 풍경, 조식바가 정말 길고 넓었다. 


자리 찾느라 한참을 돌아다녔다ㅎㅎ



싱가포르의 쨍한 햇빛을 생각하니 얼굴이 간지럽다.


경험치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