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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여행한 것이 벌써 7년이 넘어가네요. 


고된 여행을 즐겼던 꽃다운 청춘 20대... 흑흑 ㅜ_ㅜ


그래, 인도는 한번 가봐야지, 진짜 배낭여행 한 번 해봤다고 할 수 있지..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선배와 갑작스레 떠난 인도-네팔여행.


제 인생에, 아직은 짧지만 그래도 나름 감사한 삶 중에


몇 손가락에 꼽히는 소중한 순간들 이네요. 


인도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신을 모시고 신을 가까이서 보고 듣고 느끼는 


그들의 신앙'일상'은 저에게 꽤 의미있게 다가왔어요. 



바삐 돌아가는 일상 속에서도 


저 곳은 차분하고 평온하고 온화했어요. 


치열하기도 했던 것 같고...


생의 연 한가닥 한가닥을 끊지 않고 이어가려는 듯해 보이기도 했고


그 와중에도.. 라는 생각이 들땐 과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어차피 그 문화 속에 살지 않는 이방인의 시선일 뿐.



다시 가고 싶은 이유 중 하나인, 


그들의 신앙'일상'


내 삶의 일상이 된 무언가가 있다면


좀 더 뿌리내리고 단단해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유성용 작가의 책 제목이기도 한, 


'여행생활자'가 되기 위해 오늘도 지도를 꺼내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