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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 : Re-play

홀가분하다

bigapple52 2017. 12. 16. 15:02


주말 오후, 날은 춥고 뭔가 할 일은 있는데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책이나 읽어볼까...

손을 뻗어 잡은 책은, 

"홀가분한 삶"


맙소사. 요즘 나의 마음의 정반대다.

홀가분?

언제 느껴봤는지...


홀가분하다 : 

거추장스럽지 아니하고 가볍고 편안하다. 

다루기가 만만하여 대수롭지 아니하다.


여튼 최근엔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다.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데, 

오늘 할일은 내일 하는 일이고 

어제 못한 일이 오늘 할 일이 되어버렸다. 

어제의 ToDoList를 확인하고 

밀린 일을 해결하는 것이 하루의 시작.

기운이 날리가 없다. 

정리안 된 책상과 방구석은,

부모님의 잔소리로 소음과 먼지, 

짜증으로 가득하다.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 평일 저녁은

애써 정리안된 공간은 

눈 한번 흘기지도 않고 누워버린다. 


저자는 말한다.


살다보니 여러 가지 일을 벌이기도 하고 
많은 것을 버리지 못한 채 헛되이 보내기도 하며 
수많은 실패를 거쳐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 지기도 한다. 
온통 내가 좋아하는 것에 둘러싸여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인생은 꼭 그렇지가 않다. 
인생이 어느 날 갑자기 

나다운 삶을 선물해주지는 않는다. 
나 스스로 그것을 만들어가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인생의 후반기를 더욱 나답게 살기 위해 
우선 내가 갖고 있는 물건이나 생활과 
어떻게 교감을 나누어야 하는지, 

작은 예를 소개한다. 

1. 기쁘게 소유하라. 
애착이 가는 물건은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 

손에 넣었을 때의 설렘은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따라서 일단 소유하기로 마음먹은 
물건이라면 꾸준히 사용하면서 마음껏 즐겨라. 

또 사용하지는 않지만 
꼭 소유하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특별한 물건으로 소중히 보관하라.

2. 기분 좋게 줄여라. 
갖고 있는 물건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우선 양이 적어야 한다. 
나이 들어가면서 불필요한 물건에 둘러싸인 채 

그것을 관리하면서 늙는 것만큼 보기 흉한 게 없다. 
그런 일상에서 벗어나려면 

'자신이 파악할 수 있는 양'을 정해야 한다. 
한 번 늘어난 물건을 줄이려면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3. 죽음을 생각하라.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이 저세상으로 떠난다면 

어떻게 배웅할 것인가.
또 나의 죽음은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아주 먼 미래의 일 같지만 

죽음이 언제 어디서 우리의 삶에 들이닥칠지 
아무도 모른다. 차분히 준비해둬서 나쁠 건 없다. 

장례식, 유품 정리, 남길 것과 버릴 것, 
생전의 삶 정리 등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자.




홀가분한 삶을 원한다. 
무엇보다 시작할까?
정리
오늘부터 60*60Cm만 정리를 시작해보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