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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에는 수많은 신들이 존재한다.
학창시절 그리스 로마 신화를
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난다.
이름도 어려웠는데
재밌다고 찾아봤었다.
신의 위대함, 전지전능함,
그 힘을 갖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늘의 신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지혜의 신 아테나
미의 신 아프로디테
등등...
신이란
근엄하고 카리스마스가 있거나
아주 아름답거나
(그 당시의 미의 기준으로:)
그런데
그런 많은 신 중에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신이 하나 있다.
동상은 벌거 벗고 있으며,
앞머리는 곱슬로 수북한
머리를 갖고 있습니다.
뒷 머리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민머리로 되어 있고,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그리고 그 동상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내가 벌거벗고 있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내 뒷 머리가 민머리인 이유는
내가 지나가면
다시는 나를 잡을수
없게 하기 위함이고,
내발에 날개가 달린 이유는
최대한 빨리 그들의 눈 앞에서
사라지기 위해서 이다.
나의 이름은 기회다."
기회의 신 카이로스 Kairos 다.
오늘도 나는 얼마나 많은 기회를 놓쳤고
얼마나 많은 기회를 쟁취했는가.
미소로 인사할 기회를
감사할 기회를
제때에 적절한 말을 할 기회를
핀잔보다 칭찬을 할 기회를
적당히 먹을 기회를
운동할 기회를
매 순간은 선택으로 이루어지는데
그 순간 순간의 기회들은
허무하게도 정말 짧은 순간에 지나가버린다.
기회를 놓치지 마라.
성공하는 사람은 자신에게
다가온 기회를 살리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좋은 기회는 물론
위기에도 어떤 기회가 아닐까하고 신중하게
생각하면서 자신의 기회를
살리는 사람이다.
실패하는 사람은 좋은 기회가
찾아왔어도 고민만 하다가 기회를
놓쳐버리고 나서 후회만을 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그는 자신에게 기회가 왔지만 그것이
기회인지도 모른 채 그냥 흘려보내고
기회를 위기로만 인식하여 기회를
사장시켜버리는 사람이다.
-주머니 속의 성공노트 중-
누가 그러더라.
기회는 다만 보지 못할 뿐.
기회는 시내버스보다 자주 온다고..
엥?
10분마다 온다고?
말이 그렇다는 것이다.
매 순간 선택의 기회를 부여받는다면
우린 긍정적이고, 도움이 될 만한
선택을 할 것 같지만
인간은 그리 이성적이지 않다.
기분이 좋지 않거나
함께하는 사람이 싫거나 내키지 않으면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해버린다.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다.
모든 순간의 선택을 내 책임으로 인식하고
추억과 경험으로 받아들인다면
당장의 내키지 않음과 힘듦은 잠시,
나는 한 발 더 내딛을 수 있을 거다.
나는 오늘 남은 내 선택의 기회들을
날려버리지 않고
하나하나 꽉꽉 움켜쥐고
좋은 추억으로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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