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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apple : 재미•의미•탁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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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리뷰 : Re-play (22)
용기주기와 용기꺾기

자존감이 낮은 아이를 만났다. 어린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았다.이렇게도 안되면 자신의 인생은 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미치도록 반박하고 싶었다.논리 정연하게, 너의 생각이 틀렸음을 증명해주고 싶었다.한편으로는 변명하고 싶었다.나도 열심히 살고 있다고.아직 끝나지 않은 것이고,나는 충분히 잘 할 수 있으며,노력 중이라고... 특별히 잘 하는 것도 없고눈에 띄지도 않는(눈에 띄고 싶었나보다)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다.공부는 딱 반정도.더도 덜도 말고 딱 반.스스로 잘한다 생각해본 적도부족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딱히 없었다. 공부하면 7할은 할 수 있다는자신감이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없었다. 아이는 초등학교 5학년, 역사를 배우는데정말 재미가 있었다고 했다.비야 고모가 말씀하신, "가슴 뛰는 일" 까지는 ..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20. 00:03
기회의 신, 카이로스

그리스에는 수많은 신들이 존재한다. 학창시절 그리스 로마 신화를열심히 보았던 기억이 난다.이름도 어려웠는데재밌다고 찾아봤었다. 신의 위대함, 전지전능함, 그 힘을 갖고 싶었는지도 모르겠다. 하늘의 신 제우스 바다의 신 포세이돈 지혜의 신 아테나 미의 신 아프로디테 등등... 신이란 근엄하고 카리스마스가 있거나 아주 아름답거나(그 당시의 미의 기준으로:) 그런데 그런 많은 신 중에서도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신이 하나 있다. 동상은 벌거 벗고 있으며, 앞머리는 곱슬로 수북한 머리를 갖고 있습니다. 뒷 머리는 머리카락이 하나도 없는 민머리로 되어 있고, 발에는 날개가 달려 있다. 그리고 그 동상 아래에는 이런 글귀가 적혀 있다. "내가 벌거벗고 있는 이유는 누구에게나 쉽게 눈에 띄기 위함이고, 내 뒷 머리가 민..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9. 13:42
프리다 칼로, 그녀의 마지막 외출

프리다 칼로. 누군가는 그녀의 일자눈썹을 떠올릴 것이다. 뭔가 정리되지 않은, 요즘 세상에서는 매력 이라기 보다 이상하게 보일지도 모르는. 그래서 누군가는 항상 그 눈썹을 정리해주고 싶다며 우스갯소리를 한다. 그런 우스갯소리도 아무 것도 아닌 것으로 만드는 그녀의 삶과 그녀의 작품들은 나에게 정말 강렬하게 다가왔다. 나는 그녀가 좋다. 그녀의 작품은 청소년기 충격적인 인상으로 다가왔지만 계속 볼수록 눈을 뗼 수 없는 뭔가가 있었다.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고통스러울 수 있다니.. 처음 맞닥뜨린 그녀의 강렬한 그림만큼 그녀의 삶도 강렬했다. 1907년부터 1954년. 짧지만 정말 임팩트있는 생을 살았던 프리다 칼로는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았고 스무살이 되기 전 칼로가 탄 버스가 전차와 부딪히는 큰 사고로 ..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7. 12:31
홀가분하다

주말 오후, 날은 춥고 뭔가 할 일은 있는데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책이나 읽어볼까...손을 뻗어 잡은 책은, "홀가분한 삶" 맙소사. 요즘 나의 마음의 정반대다.홀가분?언제 느껴봤는지... 홀가분하다 : 거추장스럽지 아니하고 가볍고 편안하다. 다루기가 만만하여 대수롭지 아니하다. 여튼 최근엔 느껴보지 못한 기분이다. 오늘 할일을 내일로 미루지 말라는데, 오늘 할일은 내일 하는 일이고 어제 못한 일이 오늘 할 일이 되어버렸다. 어제의 ToDoList를 확인하고 밀린 일을 해결하는 것이 하루의 시작.기운이 날리가 없다. 정리안 된 책상과 방구석은,부모님의 잔소리로 소음과 먼지, 짜증으로 가득하다. 손하나 까딱하기 싫은 평일 저녁은애써 정리안된 공간은 눈 한번 흘기지도 않고 누워버린다. 저자는 말한다. 살..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6. 15:02
독서감상문 : 레밍딜레마

레밍 딜레마 The Jemming Dilemma Living with Purpose,Leading With Vision 데이비드 허친스 지음 학습하는 조직은 무너지지 않는다. 공부하는 개인도 마찬가지이다.참 책과 거리가 먼 사람이었는데...일을 하면서 교육을 받으면서 억지로 억지로, 꾸역꾸역이라도 그 이전의 독서량만큼의 독서를 할 수 있었다.무엇보다 토론/아이디어를 내는 과정은어렵고 힘들었지만 지금은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지...책을 읽으려고 가까이 하려고 노력하는 내 모습이 낯설기도 한데, 좋다. 레밍(Lemming) : 쥐목 쥣과에 속하는 포유류로, 일명 '나그네쥐'라고도 한다.주로 스칸디나비아 반도 북부의 툰드라 지역에 서식하는데, 무리가 일정 이상 불어나면 집단을 이루어 일직선으로 이동하여..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6. 14:41
생각하는 즐거움 : WISE EXPRESS

건강하게 EXPRESS하기! 가끔 고집을 부릴 때가 있다.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아니, 자주 부린다.내가 똥고집을 부렸다는 것을 나중에 의식이 되었을 때 그 속깊은 화끈거림은 자꾸 기억에 남아 일이 손에 잡히지 못하게 한다. "그건 나한테 만 중요한 거야"우리는 남들은 이해할 수 없는 생각의 오류를 범할 때가 있다. 인정받기를 원하면서, 언제나 나의 이유는 합당하고 타당하다. 반드시, 무조건, 당연한 것은 없다. 나만의 생각, 나만의 방식, 나만의 이유(사적논리)는 나에게만 중요하다. 이것을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것(공적논리)로 바꾸는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내가 옳다는 의가 강하면 너무 많은 에너지를 낭비하게 되어 내가 정작 해야 하는 일에 쓸 힘이 없다. 나는 항상 전체의 일부만을 알고 있..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5. 21:25
생각하는 즐거움 : MY TANK

택시를 탔다. 택시 아저씨는 뭔가 분주해보이셨다. 아니 나에게 말을 걸고 싶으신 것 같았다. 늘 그렇듯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듣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운을 떼셨다. 이어폰 한 쪽을 빼고 대답했다. "네?" 아저씨의 말씀은 이거였다. 어플택시를 잘 이용하느냐. 어플택시 탑승점수를 5점주면 1000원이 택시기사의 통장에 들어왔다가 미혼모를 돕는 재단에 기부가 된다고. 승객이 기사에게 점수를 주는 것처럼 기사도 손님에게 점수를 주고 3번 불만이 접수되면 기사도 승객도 앱을 이용할 수 없다는. 시의택시운영이 뭐 같다고. 콜택시를 타더라도 개인택시보다 회사택시를 타는 것이 낫고… 부산시의 택시회사와 콜택시를 구분하는 방법, 아저씨의 택시운행 원칙 등등… 사실인지 아닌지, 무슨 말씀을 하고 싶은 것인지... 한..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5. 15:09
새로운 즐거움 : 슬라임, 알 수 없는 쾌감

슬라임 Slime 영화나 소설 등에 등장하는 액체 상태의 끈적끈적하며 기괴한 생명체의 총칭. 미국 작가 조셉 페인 브레넌의 『슬라임』에 등장한 것이 최초였다고 알려져 있다. 이 작품에서 슬라임은 오랜 옛날부터 바다 밑에 살면서 끈적거리는 몸으로 둘러싸면서 모든 생물을 먹어치우는 괴물로 간주되었다. 작품에 따라 성격은 다르지만, 언제나 점액질로 생물을 삼켜서 거대해지는 것들이 많다. 냉동시키면 움직이지 못하다가 해동되면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다.[네이버 지식백과] 슬라임 [Slime] (환상동물사전, 2001. 7. 10., 도서출판 들녘)요즘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가면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고르고 있는 게 옛날과 많이 다르다. 학생이 선물이라며 손 위에 툭 던져준 이것은...그 느낌이 실로 차갑고 미끈거..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4. 20:17
누리는 즐거움 : MOVIE 인사인드 아웃, 2015

진짜 나를 만날 시간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 인사이드 아웃. 엄지를 두번 치켜 올려주고 싶다. 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형형색색의 귀여운 혹은 유치한 캐릭터들이 나오는 어린이 만화영화라고 생각했다. 요즘 심리학, 코칭, 뇌과학, 진화심리학 온갖 것들에 관심과 학습의 욕구를 가지다 보니 알음알음 알고 있었던 것들이 애니메이션이라는 친근한 소재로 표현되다니, 거기다 감동까지. 긴 러닝타임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화를 흠뻑 즐긴 것 간다. 한 사람의 성격을 5가지 감정을 통해 표현하고, 삶의 다양한 상황과 사건 속에서 어떤 때는 각각의 특성을, 어떤 때는 서로가 상호작용하는 모습이 흥미롭다. 주인공 라일리의 감정 컨트롤 본부에는 작고 귀여운(?) 다섯 감정들이 라일리의 의식..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4. 14:01
생각하는 즐거움 : 최초의 답 = 최선의 답?

The First Penguin 펭귄, 귀엽고 앙증맞은 동물이다. 물론 멀리서, 영상이나 사진으로 볼 때 특히 그러하다. 펭귄은 그 걸음걸이 때문에 종종 바보같고 멍청해보이는 이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펭귄은 암수가 번갈아가며 새끼를 돌보는데 아빠펭귄이 멀리 바다로 먹이를 찾으러 가는 3,4개월 가량을 엄마펭귄은 새끼를 품고 동명상태로 굶주리며 기다린다. 돌아가지 못한다면 새끼와 엄마펭귄은 굶어 죽는 것이다. 헉 ㅜ_ㅜ 오늘 이야기해보려는 것은 펭귄은 습성도, 종류도, 서식지도 아닌... 바로 "퍼스트펭귄" 이다. +@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 조직에 큰 영향을 주는 구성원을 일컫는 말이다. 무슨 말이냐하면... 먹이를 찾으러 바다로 나가기 위해 얼음의 끝에 도착한 펭귄들은 저 물 아래에 바다표범과 같은 자..

세상리뷰 : Re-play 2017. 12. 10.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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